초등학교 입학 전에 챙길 것이 준비물만 있는 게 아니죠.
우리 아이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한꺼번에 알려주면 아이가 혼란스럽고 기억하기도 어려울 테니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과연 어떤 것을 알려 주어야 아이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지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질문에 대한 답변
"네, 저는 1학년 ○반 ○○○입니다."
▶ 아주 간단할 수 있지만 의외로 하지 못할 수도 있는 대답이죠. 몇 반인지도 알고 있어야 하고 아이가 자신감 있게 정확한 발음으로 말해보는 것을 연습해 보면 좋겠네요.
내 물건에 이름 쓰기
물건 제자리 놓기
자기 물건에 이름 쓰기
자기 물건 잘 정리하고 챙기기
▶ 놀이터에서 초등학생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방, 외투, 심지어 스마트폰까지 바닥이나 시설물 위에 던져 놓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어른의 시각에서는 '저러다 잃어버리겠다, 폰 밟아서 깨지겠다' 등 걱정이 되는데 아이들은 전혀 신경도 안 쓰고 놀더라고요.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자신의 옷도 가방도 모두 두고 가버리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됩니다.
자신의 물건을 잘 챙기고 정리하는 것,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 하지 않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은 원래 잘 못 챙기고 정리는 잘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그렇게 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연습하고 습관화하게 되면 커서도 '나는 원래 못해'라는 말은 하지 않게 될 거예요.
인사 잘하기
"안녕하세요?"
"친구야, 안녕?"
"선생님, 안녕하세요?"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 인사만 잘해도 100점이라고 하죠. 요즘은 아무에게나 인사를 하는 것은 무서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께 인사를 잘해서 문제 될 것은 없겠죠. 누구나 알고 있고 당연한 말이지만 어른이 먼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부도 서로 집에서 나가고 다시 들어올 때 아이가 보는 앞에서 '다녀올게, 다녀오세요, 다녀왔어, 왔어요?' 등으로 인사하고, 집에서도 '잘 자, 좋은 아침이야, 잘 먹겠습니다.' 등 생활 속에서 인사를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아이들은 특별히 가르쳐 주지 않아도 보고 배울 테니까요.
집 주소와 전화번호 알기
집 주소 : 경기도 ○○시 ○○구 ○○로 ○○번길 ○○아파트 ○○동 ○○호
보호자 연락처 : 010-○○○○-○○○○
학교 주소: 경기도 ○○시 ○○구 ○○로 ○○번길 ○○초등학교
학교 전화번호: 교무실 ○○○-○○○○
▶ 집이 보통 다니는 학교 근처니까 주소는 아파트 이름 동, 호수 정도까지만이라도 알고 있으면 좋겠죠.
요새는 현관 비번까지 알고 있어서 문제가 되긴 하더라고요. 친구가 뒤에서 보고 있다가 아이가 없을 때 혼자서 누르고 들어갔다거나 아이가 자주 보는 동네 주민에게 말해줬다는 사례도 들었어요.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리 집 현관 비밀번호는 누구에게도 절대 알려주어선 안되고, 누르는 모습을 뒤에 있는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가리고 하는 방법도 알려 주면 좋겠어요.
보호자 연락처 또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외우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요즘 스마트폰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서 저장되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 전화번호 정도는 외우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놀이터에서 혼자 킥보드를 타고 집에 간다고 먼저 가던 첫째와 뒤에서 둘째를 데리고 가던 엄마가 서로 속도가 차이다가 보니 첫째 아이가 없어졌다고 안 보인다며 울고 있던 엄마를 본 적 있어요. 그때 그 첫째 아이는 스마트폰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길 가던 다른 아이 엄마에게 부탁드려서 자신의 엄마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서 찾으려고 했더라고요. 다행히 엄마들이 도와줘서 금방 아이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그 일을 계기로 저도 아이에게 제 전화번호를 외우도록 했던 기억이 나네요.
혼자서 하는 습관 기르기
겉옷 정리하여 가방에 넣고 추우면 다시 입기
지퍼 여닫고 단추를 잘 끼우는 연습하기
▶ 등원 준비를 하거나 밖에 나갈 일이 있을 때 부모님이 급하고 바쁘니까 옷을 입혀주게 되죠. 저희 집도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제 마음은 바쁘지만 좀 기다려주고 첫 부분만 도와주고 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항상 저희 친정 엄마께서는 자기 전에 스스로 가방을 챙겨두라고 하셨어요. 준비물도 직접 알림장 보면서 확인하고 네가 스스로 넣어야 기억이 난다고 하셨죠. 저는 그때부터 습관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꼭 전 날에 가방이나 입을 옷을 챙깁니다. 그때는 어렸지만 만약 빠뜨리고 간 것이 있어도 준비물을 못 챙긴 것에 대해 엄마한테 뭐라고 할 수 없었어요. 엄마는 제게 스스로 챙기라고 매일 말씀해 주셨고, 또 제가 챙겼는지 확인도 해 주셨거든요. 그건 온전히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 거죠. 그렇게 내가 내 일은 스스로 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의 책임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이미 어리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하죠. 우리 아이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부모가 먼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혼자서 하는 습관을 형성해 나가도록 도와주세요.
가족 이름 쓰기
자기 이름 쓰기, 형제 이름 쓰기
부모님 성함이나 조부모님 성함은 '○, ○자, ○자입니다.'로 대답하기 (예) 홍, 길자, 동자입니다.
▶ 저는 어릴 때 헷갈려서 부모님 성함을 말할 때 성에도 '자'를 붙여서 말하곤 했어요. 예를 들면 '홍자, 길자, 동자입니다.'라고 한 거죠.
우리 아이에게는 제대로 알려 주고 말해 보도록 연습시켜야겠어요.
단정한 옷차림
단정하고 활동에 편리한 옷 입기 (입고 벗기 편한 옷 입기)
▶ 어린이집, 유치원 기관에 다닐 때도 저는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도와주기에도 입고 벗기 편한 옷이 좋거든요. 특히 화장실 갈 때가 그렇죠. 선생님은 많은 아이들을 봐주셔야 하는데 한 아이의 옷차림으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다면 다른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안전상 위험할 수도 있고 활동을 진행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뭐 얼마나 걸린다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선생님 대 아이의 비율이 1대 다수이기 때문에 한 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될 경우 시간이 점점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 5세 정도부터는 아이가 혼자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도해주시지 않고 스스로 하게 되는데 만약 여자 아이라면 긴치마를 입어서 그 치마를 다 올린 후 변기에 옷이 빠지지 않도록 추슬러서 양손으로 붙잡고 또 안에 입은 바지를 내리고.. 과정이 정말 힘들어지죠. 멜빵이 있거나 벨트 등이 있는 바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후드티에 있는 긴 끈은 위험하기도 하죠. 아이들이 놀다가 서로 줄을 잡아당길 수도 있고, 목에 걸릴 수도 있고요.
그래서 부모님들은 패션이나 예쁘게 보이는 부분을 치중하기보다는 우리 아이에게 안전하고 편한 옷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교통 규칙 지키기
등하굣길 익히기
손들고 횡단보도 건너기
신호등 지키기
감염병 대응 교육
기침 예절 및 마스크 에티켓 익히기
▶ 코로나로 인해 중요해진 부분이네요. 확실히 마스크를 쓰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아이들이 답답하고 피부 트러블도 날 수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지금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경우 코로나를 겪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미 기관을 다니면서 교육을 많이 받았고 마스크가 일상화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아이들이 더 잘 알더라고요. 씁쓸한 현실입니다.
학교에 대한 마음가짐
학교는 즐거운 곳, 좋은 선생님과 만날 기대감 가지기
▶ 그런 부모님들이 있죠. '선생님 어때? 혼내지 않았어? 선생님이 더 혼낼 수도 있어.' 이런 부정적인 질문으로 유도하는 것이 있을 경우입니다. 미리 학교나 선생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감을 갖는 데 방해만 될 뿐이죠. 학교란 곳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선생님에 대해서 궁금할 때도 긍정적인 표현으로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장실 사용 지도
화장실 사용 후 물 내리기
배변 후 스스로 닦기
경제 교육
본인의 물건이 분실되면 찾을 수 있도록 이름을 쓰고 소중히 여기며 아껴 쓰기
바른 식사 습관
음식 골고루 먹기
주어진 시간 안에 먹기
젓가락 사용법 익히기
▶ 초등학교 급식실에서는 일반 젓가락을 제공해 주더군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습니다. 간혹 포크를 요청하면 있는 곳도 있지만 바쁜 와중에 매일 따로 챙겨 주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주로 저학년들은 숟가락만 사용하거나 젓가락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포크처럼 사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므로 일반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 있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미리 계획적으로 지도해 주도록 해요.
★ 입학 전 건강관리 및 안전 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요!
초등학교 입학 전 건강관리 및 안전 교육 방법
안녕하세요. 스마일하이디 :-) 입니다. 인생에서의 첫 학교인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신입생 부모님들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이 언제나 즐겁고 안전하면 좋겠죠? 학교 입학 전 챙겨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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